우리가 몰랐던 공자


제 목 "우리가 몰랐던 공자" - 공자의 공부법
글쓴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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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10-25 16:00:30


<오승주 비상임연구원>


  졸저 10대와 마주하는 인문고전_공자, 사람답게 사는 인의 세상을 열다(이하 ‘10대와 마주하는 공자’) 출간을 앞두고 4회에 걸쳐서 여성, 청소년, 약자, 교육에 관한 주제로 칼럼을 연재합니다. 시리즈 제목처럼 졸저 10대와 마주하는 공자는 미래 세대를 위한 미지의 논어 읽기를 슬로건으로 내세웠습니다. 이미 알고 있던 공자가 아니라 우리가 아직 몰랐던 공자와 논어의 세계를 보여주고, 뻔하고 한가한 논어 읽기가 아니라 생명력 넘치는 논어의 이야기를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예컨대 학문의 즐거움을 오랫동안 상징했던 경전 논어의 첫 구절. ‘학이시습지로 시작하는 구절은 오히려 학문의 괴로움을 솔직히 말한 것입니다. 학문을 하면 세상의 냉대를 받고 지독한 외로움에 빠질 수 있고 신세를 망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문을 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하죠. 학문하는 사람이 고립되지 않는 방법으로서 제시하는 것이 학문의 즐거움뜻을 함께 하는 벗의 위로입니다. 그리스로마신화의 피그말리온처럼 20년 가까이 논어를 읽으며 어제는 살 한 점을, 오늘은 뼈 한 조각을 붙이며 신격화되고 박제된 공자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인간 공자로 되살리려는 무모한 시도를 내놓기에 몹시 부끄러웠지만 용기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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